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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하락…북한·시리아 우려에 "안전선호"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11 06:19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한반도와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과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안전선호 심리를 자극해 국채 수요를 부양했다. 수익률은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2bp(1bp=0.01%) 하락한 2.361%을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2.1bp 내린 2.987%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금리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2p 하락한 1.274%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2.0bp 떨어진 1.9%를 기록했다.

성금요일인 14일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총 56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져 이날 있었던 240억달러 규모 3년물 입찰 응찰률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 대선 후보 여론 조사에서 중도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중인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의 승리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주입했다.

성금요일인 14일에는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하루 전인 13일에는 오후 2시에 채권시장이 조기 폐장 한다. 또 13일에는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JP모건,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미시간대 연설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거듭 강조하는데 그쳐 금융시장 가격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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