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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국채금리 따라↓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11 06:13 송고
미국 달러화. ©AFP= News1
미국 달러화. ©AFP= News1

1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가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거래에서는 3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북한과 시리아 등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안전선호 심리로 국채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자 함께 밀려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3% 하락한 101.50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0.10% 하락한 110.98엔에 거래됐다.
유로도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에는 3월 9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나 결국 0.04% 상승한 1.0595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는 0.34% 상승한 1.24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 대선 후보 여론 조사에서는 유럽연합(EU) 탈퇴 등을 주장하는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이 중도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여전히 선두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성금요일인 14일에는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하루 전인 13일에는 오후 2시에 채권시장이 조기 폐장 한다. 또 13일에는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JP모건,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져 달러와 국채 모두 거래가 저조했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였다. 멕시코 페소는 0.10% 상승해 18.685 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브라질 헤알은 0.35% 내린 3.136 달러를 나타냈고 러시아 루블도 0.17% 하락한 57.168달러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미시간대 연설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거듭 강조하는데 그쳐 금융시장 가격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옐런 의장은 "현재 경제는 아주 건강하며 앞으로도 온건한 속도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긴축을 너무 오래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경우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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