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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 "이탈리아에서 '득템'하려면 소도시로 떠나자"

관광청 직원 추천 쇼핑 아이템 ⑨ 이탈리아편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4-10 18:00 송고
토스카나 주의 몬테메라노. 이탈리아관광청 제공.© News1
토스카나 주의 몬테메라노. 이탈리아관광청 제공.© News1

이탈리아는 '명품 쇼핑의 천국'으로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아르마니' '구찌' '돌체 앤 가바나' '페레가모'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들의 매장과 아웃렛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좀 더 이탈리아 문화가 담긴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소도시'로 눈을 돌려보자. 이송의 이탈리아관광청 대리는 '득템'(아이템 획득)을 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토스카나에 자리한 도시인 몬테풀치아노에서 생산된 '비노 노빌레 와인', 성지순례자들의 천국 파도바의 '성물', 지중해 바다를 머금은 레몬 술 '리몬첼로' 등을 추천했다.
 
이탈리아 관광청 제공© News1
이탈리아 관광청 제공© News1

◇ 몬테풀치아노의 '비노 노빌레 와인'

이탈리아는 로마시대부터 와인 종주국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한다. 포도 농장과 양조장이 있는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와인의 본고장 토스카나(Toscana)를 비롯해 리구리아(Liguria), 피에몬테(Piemonte), 베네토 (Veneto) 등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각 지역엔 '와인의 길'이라는 뜻의 '스트라다 델 비노'(Strada del Vino)라는 협동조합이 있다. 그중 레드 와인으로 유명한 토스카나 주의 몬테풀치아노 지역은 특별히 조합 이름 뒤에 '고결하다'는 뜻의 '노빌레'(Nobile)이 붙는다. 이는 와인 숙성 과정, 저장 방법 등 시(市)의 엄격한 규율을 통과한 조합에게 부여되는 명칭이다. 또 이탈리아엔 와인 등급이 품질에 따라 'DOCG' 'DOC' 'IGT' 등의 순서로 나뉘는데 몬테풀치아노 지역 와인은 'DOCG'로 최고급 와인으로 인정받았다.

안토니오 성당. 이탈리아관광청 제공.© News1
안토니오 성당. 이탈리아관광청 제공.© News1

◇ 파도바 성물(聖物)

베네토주(州)에 있는 도시 파도바는 가톨릭 성지 순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필수 코스이다. 도시 전체가 성인 안토니오로 도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13세기에 건설된 성 안토니오 성당은 성인 안토니오 유해가 안치돼 있으며 르네상스의 조각 세계를 연 도나텔로의 정교한 부조(浮彫)도 만나볼 수 있다. 성당 앞엔 신자들을 위한 독특한 성물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십자가, 성모 마리아상, 묵주 반지, 묵주 팔찌 등 소장 가치 넘치는 성물들을 구입할 수 있다. 
  
Jorge Royan 제공© News1
Jorge Royan 제공© News1

◇ 남부 지방의 리몬첼로(Limoncello)
 
햇볕이 따가운 이탈리아 남부에서 많이 생산되는 레몬으로 만든 술이다. 예전엔 소렌토(Sorrent) 지역 레몬만 고집해서 만들어졌지만, 현재 카프리(Capri), 아말피(Amalfi) 등의 레몬을 이용한다. 브랜드에 따라 도수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도가 넘어 보통 극히 소량을 섭취하거나 물이나 음료에 희석해 마신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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