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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美 컨슈머리포트 1위 휩쓸어

55~59인치 LG 올레드 TV 83점 1위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7-04-10 16:30 송고 | 2017-04-10 16:52 최종수정
미국 컨슈머리포트 TV평가 순위. © News1
미국 컨슈머리포트 TV평가 순위. © News1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LG전자 TV에 최고점을 매겼다.
미국의 최대 소비자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60인치 이상과 55~59인치 TV에서 LG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삼성전자와 소니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올레드 TV가 60인치 이상 TV에서 최고 86점(LG OLED 65G6P)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LG OLED 65E6P)와 3위(LG OLED65C6P) 역시 LG의 올레드 TV 제품들이 꿰찼다.

4위는 81점을 받은 소니가, 5위는 79점을 받은 삼성전자의 QLED TV가 차지했다.

55~59인치 TV 제품군에서도 LG 올레드 TV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55인치 LG 올레드 TV는 83점의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소니, 3위 삼성 SUHD TV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에도 LG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평가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80점이 넘는 점수를 받았다.

반면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QLED TV에 대해 79점을 부여하며 "고해상도의 화질과 HDR 영상이 우수하다"면서도 "완전히 백라이트를 끌 수 없기 때문에 블랙 표현이 균일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삼성 QLED TV 평가 엇갈려…"가격 비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해외 전문기관들은 LG전자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해 LG전자가 전 세계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TV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위 탈환을 노리는 삼성전자는 새로운 이름을 단 LCD(액정표시장치) TV인 QLED TV를 출시해 반격에 나섰다. 양사가 2~3월 신제품 TV를 시장에 출시한 후 해외 유력매체들이 성능 평가 결과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분위기는 LG전자의 판정승으로 기울고 있다.

삼성의 QLED TV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여전히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라는 점에서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미국 '포브스(Forbes)'는 삼성전자 최상위 QLED TV 모델(모델명 QE65Q9F)에 대한 리뷰기사에서 "6000달러라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too expensive)"며 "삼성이 시야각 문제를 해결했다는 소식에 기대가 컸지만 정면에서 30도 이상 각도에서 보면 명암비가 심하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IT전문매체인 '기즈모도(Gizmodo)'는 QLED TV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라는 점을 지적하며 "QLED means business"라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삼성 QLED TV는 LCD TV 중에서는 높은 수준의 화질을 보여주지만, 올레드 TV보다는 여전히 블랙 표현의 깊이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두운 배경 주변의 밝은 물체는 테두리가 하얗게 번지는 현상을 보인다"며 "매우 비싼 가격 때문에 추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전자는 55인치 QLED TV에 같은 사이즈의 올레드 TV보다 더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TV인 QLED TV 가격은 55인치 기준 415만~485만원인 반면, LG전자의 올레드 TV는 55인치 기준 369만~500만원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News1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News1

◇LG 올레드 TV 호평 대다수…프리미엄 시장 공략 통해

LG 올레드 TV에 대해서는 호평이 대다수다. 미국 USA투데이의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 대한 평가에서 10점 만점을 책정했다.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한 리뷰드닷컴은 "화질의 왕"이라고 추켜세우며 "지금까지 테스트해본 TV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패널두께 2.57mm로 그림 한장 같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디자인 뿐 아니라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화질,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 밖에 화면의 반사가 줄었다는 점과 어두운 장면 구현 시 세부 표현력을 높였다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호주 '파이낸셜리뷰(Financial Review)' 역시 LG 올레드 TV W7에 대해 "너무 얇고 독특한 외관이 진열 상품에 활용되는 제품으로 혼동할 정도였다"며 "아주 얇고 마술적이며 실제이기에는 불가능한 제품"이라 평했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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