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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분 나쁘게 말해"…함께 술마신 동료 흉기살해 60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7-04-10 10:16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마신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임모씨(60·일용직 근로자)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임씨는 전날 오후 6시5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포장마차 앞길에서 동료 근로자 A씨(58)를 흉기로 2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함께 술을 마실때 A씨가 "일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고 핀잔한 것을 두고 포장마차 앞에서 다투다 인근 철물점에서 흉기를 구입해와 범행했다.

A씨는 주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임씨는 경찰에서 "평소 A씨에게 불만이 있었는데, 계속해서 기분 나쁘게 말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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