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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공들인 '스페셜포스 모바일' PC게임 손맛 느껴질 것"

[인터뷰]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 부사장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4-10 15:13 송고 | 2017-04-10 15:22 최종수정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 부사장. © News1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 부사장. © News1


"PC에서 쌓은 총싸움(FPS) 게임의 성공신화를 모바일에서도 이어가겠다."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한 PC FPS 게임 '스페셜포스'의 모바일버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 부사장은 회사의 명운을 걸고 게임을 성공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FPS 시장은 내로라하는 히트작이 없는 무주공산이다. 넥슨과 넷마블 등 대형게임사들도 이 시장을 겨냥해 게임을 내놨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1세대 PC FPS개발사로 명성을 떨치던 드래곤플라이는 공전의 히트작 '스페셜포스'로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형 박철우 대표와 함께 드래곤플라이를 공동 경영하고 있는 박철승 부사장은 "모바일게임들은 대부분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치지만 우리는 '스페셜포스 모바일' 개발에 3년간 공을 들였다"면서 "게임의 차별화를 위해 총기 특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타격 시스템을 PC게임과 비슷하게 구현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맵들을 모바일로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흥행에 실패했던 다른 모바일 FPS와 달리, PC에서 느낄 수 있던 '손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
실제 스페셜포스 모바일에선 중국 상하이의 외진 항구를 배경으로 잠수함을 타고 탈출하는 '상하이 맵'과 이집트 나일강 사막지대를 배경으로 신형 장갑차의 개발 데이터를 파괴하는 미션으로 구성된 '데저트캠프' 등 스페셜포스 원작 맵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모바일 전용맵만 내놓는 다른 FPS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일단 10위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바일 FPS 게임 중 최고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다. 박 부사장은 "이번 게임에 회사의 명운을 건 만큼 최근 몇년간 휴가도 못갔다"면서 "그간 함께 고생한 직원들이 성공의 결실을 맛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셜포스' 모바일버전은 4월 20일 정식 출시된다. 퍼블리싱은 네시삼십삼분(4:33)이 맡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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