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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우파 결집하고 통합하면 선거양상 달라질것"

"투표일 가까워질수록 보수 결집할 것"
"朴 전 대통령 출장조사?…좌파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구교운 기자 | 2017-04-09 09:21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9일 "대선이 한달 남았는데 보수 우파들이 결집하고 분열된 분들이 통합을 하게 되면 선거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조용기 여의동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역대 대선을 보면 늘 (판세가) 출렁거리기 때문에 저희들이 절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대선을 30일 남겨둔 시점에서 보수 진영에서 대역전을 노리기 위한 카드로는 '보수후보단일화'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검찰이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좌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들에게 유리하겠다고 판단한 모양"이라며 "검찰청에서 부르면 언론에 노출되니 그 초라한 모습이 노출되면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출장조사를 하는 것도 전부 선거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최근 외교·안보 위기와 관련 "미국이 시리아를 폭격하고 중국과의 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나고, 북한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소통을 안하고 선제타격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 내 인적네트워크망인 휴민트(HUMINT)와 관련 "대북정보를 한국에 제공하는 휴민트라는 스파이망이 있는데 그게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다 붕괴돼 이명박 정부에서 복원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북한과 친구를 하겠다는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미국이 대북정책을 한국과 상의해서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그래서 우파들이 결집해줬으면 하는데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저는 결집되리라 본다"며 "지금이야 탄핵 여파로 분열돼 있지만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결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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