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근혜를 당장 석방하라"…3차 옥중조사 도심선 태극기집회

경찰 8500여명 투입…촛불집회는 다음주 개최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4-08 07:00 송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날인 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 반대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7.4.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날인 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 반대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7.4.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옥중조사'를 하는 8일, 서울 도심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촛불집회는 다음주 '적폐청산'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과 시청광장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탄핵당했다', '대한민국 적화위기 이제 국민 모두가 알아야 한다' 등 박사모 인터넷 카페를 통해 집회 참여를 호소했다.

국민저항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잔인해졌는지 모르겠다"며 "탄핵은 모두 날조이며 박근혜 대통령을 당장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서는 지난 5일 국민저항본부에서 창당한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가 나오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국민저항본부는 "대선 후보를 공모했고 경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은 전날(7일) 오후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3차 옥중조사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며 일제히 인사를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 도심 곳곳에 106개 중대 85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경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편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경북 성주로 내려가 사드 배치 철회에 대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전날(7일) "그동안 광장에서 국민들이 힘차게 달려왔기에 이번주는 촛불집회를 쉴 계획"이라며 "사드배치 단체와 함께 성주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오는 15일에는 다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연다. 세월호 3주기와 대선을 앞둔만큼 광장에서 촛불시민들을 다시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지만 아직 적폐를 청산할 것이 많다"며 "세월호와 대선의 의미를 두고 촛불을 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ul@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