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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알레르기 비염 환자 급증, 고주파 수술치료로 극복 가능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7-04-07 13:19 송고
© News1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알레르겐)을 감지한 뒤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물질로는 미세먼지와 꽃가루를 비롯해 동물의 털, 집먼지진드기 등이 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공기중에 항상 떠다니는 4월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가혹한 달일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끊이지 않고 코 막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눈·코·목 부위의 가려움증과 두통, 후각의 저하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천식·아토피 피부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지난 2011년 5천 550만여 명에서 2016년 6천 680만여 명으로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 증상은 학습 능률과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수면의 질을 낮춰 졸음과 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됬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양쪽 콧구멍이 모두 막혀 숨쉬기가 힘들다면 만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코가 막히면 수면 중 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압차로 인해 귀가 먹먹한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약물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 원인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 등으로 차도가 없다면 고주파 수술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강남 연세코앤 이비인후과 배준호 원장은 “고주파 레이저 수술은 열을 가해 점막을 수축시키는 치료법으로 코 점막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통증과 출혈도 적어 비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시술 시간도 짧고 당일 퇴원도 가능해 환자들이 부담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 주변 환경 점검 등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원인 물질을 찾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심한 3~4월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노출 부위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매일 사용하는 베개, 이불 등도 자주 털어 먼지를 최대한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도 도움이 된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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