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럽마감] 지수 대부분 ↑…ECB "통화완화 정책 유지"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4-07 03:47 송고
프랑크푸르트의 한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의 한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6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존의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조기 부양축소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큰 위험 부담을 지는 것을 꺼렸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8% 상승한 380.77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6% 오른 1499.94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49% 상승한 3489.57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9% 내린 7303.20으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30% 상승한 1만9126.08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58% 오른 5121.44, 독일 DAX지수는 0.11% 상승한 1만2230.89에 장을 끝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과거 상대국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트럼프의 행동은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24시간 안에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되지 못하더라도 내일 비농업 고용 지표 결과발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연내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ECB가 기존의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통화 정책 지원 없이도 유지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드라기 총재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유로화는 잠깐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화의 가치 하락은 유럽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다. 유로화의 약세는 해외 소비자들에 대한 유럽 업체들의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

글로벌 소비재업체인 유니레버는 1% 상승했다. 유니레버는 올해 50억유로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고, 배당금을 12% 늘리겠다고 밝혔다.

독일 통신회사인 프리넷은 2.6% 하락했다. 독일은행인 버렌버그는 프리넷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yellowapoll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