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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적 탄핵 가능하지만…탄핵은 민중·인민재판"

"문재인 TV토론회 안하려고 할 것"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4-05 08:14 송고 | 2017-04-05 09:08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민중재판, 인민재판"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포럼에서 "집회 시위만으로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사태는 민주주의 자체가 뿌리째 뽑힌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홍 후보는 "정치적으로는 어떤식으로든 탄핵할 수 있지만 사법적으로는 잘못된 전력을 남긴 것"이라며 "어느 대통령이라도 반대파들이 무슨 사건 있을 때 결집해서 광화문에 모이기만 하면 탄핵을 한다는 선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찌 됐든 대통령이 탄핵되고 감옥에 갔고 이제 새롭게 한국을 다시 시작해야하는 시점"이라며 "통상 대선은 1년 정도 후보검증, 정책검증을 거치고 치러야 하는데 (이번에는) 한달 조금 더 남은 상황에서 5월 9일 헌법상 대통령은 뽑지만 그 정부가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한국당의 대선후보가 된 것도 탄핵 국면 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했으면 저는 친박(親박근혜)들이 주도하는 정부에서 정권에서 감옥갔을 것"이라며 "최순실 사태가 터지고 청와대 사정라인이 붕괴되니 재판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에서 책임당원 61.4%가 저를 지지해줬다. 정상적이었다면 과연 나한테 기회가 왔겠느냐"며 "그만큼 위태롭고 붕괴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위 우리를 지지했던 40% 가까운 국민이 돌아오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시간 짧기 때문에 보수우파 결집 속도도 빠르고 좌파로 정권이 넘어가겠다는 위기감도 팽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4자 필승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심상정 후보가 좌파, 안철수 후보는 얼치기 좌파이고 우파 후보로는 저밖에 없을 것"이라며 "TK(대구·경북)지역 필승 결의대회를 시작을 했는데 열기가 대단했다. 이정도 열기가 전국에서 계속되면 우파는 이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TV토론을 많이 안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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