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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새누리당' 이름달고 정당 변신…"독자 대선 후보 낸다"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5일 창당대회 열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4-04 12:52 송고 | 2017-04-04 15:21 최종수정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주최 제4차 탄핵무효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구속 불복'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주최 제4차 탄핵무효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구속 불복'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와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해온 '친박단체'가 정당 창당을 통해 5월 대선에서 독자적인 후보를 낼 것을 예고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정당을 창당하고 독자적인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공모와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정당명은 '새누리당'(가칭)이다. 
국민저항본부는 "공당으로써 대통령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후보 신청을 접수한다고 전했다. 

친박단체가 이처럼 대선에 직접 나서는 것은 그동안 지지를 보냈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뒤 마땅히 지지할 후보를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우리가 지지하는 김진태 후보가 낙마했다"며 "이제는 신당으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도 "6개 시도당이 나왔고 드디어 중앙당이 창당된다"며 "(창당대회가 있는)5일이 지나면 온라인 당원 모집이 가능해져 100만 당원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저항본부는 지난달 16일 대구시당 창당을 시작으로 창당 작업을 지속해왔다. 오는 5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가 열린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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