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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당, 선거 전후해 민주당에 흡수될 것"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정당"
"문재인 대세론?…더 탄탄했던 이회창도 대통령 못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4-03 12:52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일 국민의당을 겨냥 "선거를 전후해서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후보자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지금 좀 뜨고 있지만, 민주당에 떨어져 나온 정당이다. 자유한국당에서 일부 나간 바른정당과 같이 국민의당은 지금 바른정당과 같은 관계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보수 우파에 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우리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민주당) 안희정 후보에게 갔다가 국민의당 쪽으로 갔다가 이런 쪽으로 표가 떠돌고 있는데 국민의당은 말하자만 일부 떨어져나간 당이기 때문에 공당으로 합쳐질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우파 성향의 후보가 아니다"며 "사드배치만 보더라도, 남북관계, 경제정책을 보면 우파 성향의 후보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철수-문재인이 연대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저희랑 연대하는 것은 대선의 각이 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보수층의 지지율이 안 후보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경계하면서 안 후보를 얼치기 좌파로 규정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자신이 보수 진영의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보수표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비문(非문재인) 연대를 거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거부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 막바지에 가서 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문제"라며 "그건 그때가서 판단할 문제지 지금은 가정해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홍 후보는 '문재인 대세론'과 관련 "'문재인 대세론'을 이야기 하는데 2002년 '이회창 대세론'이 7년 동안 지속됐지만 대통령이 못됐다. 지금 문재인 후보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의 탄탄한 지지율을 가졌는데도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며 평가절하 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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