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3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5월 대선은) 선거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말했다.
남 전 국정원장은 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보냐 보수냐 차원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냐 민중민주주의냐, 궁극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대한민국이냐, 조선인민공화국이냐를 선택해야 할 기로(에 선 것)”라고 장미대선의 의미를 규정했다.태극기집회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게 아니라 안보가 불안해서, 잠이 안와서 나라가 걱정되고 앞날이 불안해서(나오는 것)”라며 “탄핵 정국을 맞아 침묵했던 보수들이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남 전 원장은 "야권이 (당선)되면 북한에 종속돼 끌려가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존속할수 없다"며 "동일한 목적을 추구하는 두 개 집단간에(갈등이 생기면) 유혈을 회피하려고 하는 쪽은 패한다"고 강변했다.앞서 그는 1일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사랑한다. 여러분은 이 나라의 희망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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