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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마는 디스플레이, 2023년 세계최초 韓에서 상용화"

24개기술 확산시점 예측…韓 만물인터넷도 가장 빨라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4-03 12:00 송고 | 2017-04-03 13:29 최종수정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의 모습. © News1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의 모습. © News1

종이처럼 돌돌말리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가 우리나라에서 2023년부터 상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유망기술 24개의 사회적 확산시기를 예측한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순간' 책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만물인터넷(IoE)을 활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책자엔 미래사회에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혁신기술 24가지가 제시돼 있다. 이 기술들이 사회에 급속도로 확산되는 이른바 '기술확산점'(Tipping Point)을 예측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2023년 롤러블 컬러 디스플레이 모바일 제품이 상용화될 것으로 나왔다. 이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세계 최초가 된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돌돌 말 수 있는 혁신형 디스플레이로 TV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될 수 있다. 글로벌 TV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들도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ver Everything)은 사물과 사람, 데이터 등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통합 연결해 서로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현재 이동통신사와 전자업계가 뛰어들고 있는 사물인터넷(IoT)보다 한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가장 먼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은 △멀티콥터 드론 △실감형 가상(VR)·증강(AR)현실 콘텐츠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기술확산점 시점은 2020년으로 전망된다.

특히 24개 혁신기술 중에서 △스마트팩토리(2020년, 독일) △극한성능용 탄소섬유복합재료(2022년, 일본) △롤러블 디스플레이(2023년, 한국) △희소금속 리사이클링(2023년, 일본) 등 4가지를 제외한 20개가 모두 미국에서 가장 먼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래부는 이 책자 발간을 위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예측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영향력이 높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기술 24개를 추려냈다.

책자에는 해당 기술들의 사회적 확산시기 예측 외에도 단계별 기술발전 전망, 미래사회 변화전망, 기술확산을 위한 실현과제 등도 담겨 있다.

미래부는 이번 책자를 국민과 주요 정부부처, 연구소, 대학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미래부 홈페이지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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