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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저자 '안알랴줌~'…3개출판사 'X북' 파격 판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7-04-03 13:42 송고 | 2017-04-03 13:45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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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쪽수, 주요 키워드와 서점 판매기획자(MD)의 추천사만 알려주고 제목과 저자는 공개하지 않은 채 책을 파는 이벤트가 진행돼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3일 출판계에 따르면 마음산책, 북스피어, 은행나무 세 출판사는 '개봉열독 이벤트'를 열고 각자 펴낸 신간의 제목과 표지를 가린 채 지난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모든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마음산책X' '북스피어X' '은행나무X'란 이름이 붙은 채 봉투에 들어있어 추천사, 키워드, 각 출판사의 특징만으로 어떤 책이 들었을지 가늠해야 한다. 일종의 독자와 책의 '블라인드 데이트'(서로 모르는 남녀의 만남)인 셈이다.  

세 출판사는 각 신간 1종으로 이 이벤트를 꾸몄다. 책 내용이 공개되는 날은 5월16일로, 구매후 개봉해 이미 어떤 책이라는 것을 아는 독자들도 이때까지는 출판사 요청에 의해 제목과 저자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하지 않게 된다.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는 "2016년 가을 무렵 일본 교토를 여행하다가 한 서점에서 ‘문고 X’라는 이벤트로 제목과 저자를 가린 채 책을 파는 것을 보고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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