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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약보합세…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하락 견인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3-31 23:36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AFP= News1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AFP= News1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소폭 하락세다. 증시가 4년 만에 가장 양호한 1분기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기술주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장 30분이 경과한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1.79p(0.20%) 하락한 2만686.70을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2p(0.06%) 내린 2366.54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2p(0.08%) 하락한 5909.93에 거래되고 있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14% 하락을, S&P500지수가 0.14% 하락을, 나스닥지수는 0.15% 하락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실현가능성과 각종 경제 지표 호조는 지난해 대선 이후 주식 시장의 '트럼프 랠리'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증시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경기 호조는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임을 나타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밤 경기 과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 지출이 소득세 환급이 지연된 가운데 아주 미약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증가폭은 약 5년 만에 최대를 나타내 올해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지지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미국의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0.2%를 밑돌았다.  지난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는 2.1% 상승했다. 2012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달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 예상과 달리 더 가속화했다. 이로써 이 지역의 1분기 제조업 평균 성장세는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3월 중 시카고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월(2월)보다 0.3포인트 증가한 57.7을 기록했다. 1분기 평균치 55.1로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우리시간으로 이날 밤 11시부터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잇따라 연설에 나선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0.25%p 인상된 지난 15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위원들 중 유일하게 금리인상에 반대한 인물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2% 상승한 100.43을 기록 중이다.

유로는 0.11% 상승한 1.0686달러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는 0.03% 상승한 1.24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0.28% 하락한 111.61엔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bp(1bp=0.01%) 오른 2.407%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0.20% 하락한 배럴당 50.25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 5월물은 0.59% 내린 배럴당 52.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값은 강보합세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0.01% 상승하며 온스당 124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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