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전남 해남 해상에서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세월호가 거치 장소인 전남 목포신항만으로 마지막 항해를 하고 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이날 낮 12시께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 예인선의 지원을 통해 출발 약 7시간30분만인 오후 2시30분경에 목포신항 부두에 접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3.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의 전남 목포신항만 도착이 예정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전 7시 동거차도 인근해역을 출발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의 도착이 당초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해수부는 "현재 이동 상태를 보면 12시15분께 반잠수식 선박과 항만 예인선이 만난다"며 "이후 약 1시간 이후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 접안은 추가로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이날 낮 12시께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 항만 예인선의 지원을 통해 출발 약 7시간30분만인 오후 2시30분께 목포신항만 북쪽 부두에 접안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 예인선은 도선사의 지휘 하에 대형선박의 입출항을 보조하는 선박이다.

이후 오전 9시25분께 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선이 불도에서 도선사 2명을 태우면서 진도 맹골수로 해역을 빠져나왔다.

도선사를 태운 반잠수선은 장산도와 임하도 사이를 통과한 뒤 외달도 동쪽과 달리도 서쪽 항로를 이동한다. 달리도 해상은 육지 사이 폭이 600여m에 불과해 도선사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반잠수선은 목포신항까지 105km의 거리를 시속 13~18.5km 정도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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