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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낭만 '카페 소사이어티'에 깃들다

서울미술관 상반기 기획전…'갤러리 카페' 35곳 아카이빙 눈길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7-03-31 18:20 송고 | 2017-04-02 11:01 최종수정
서울 성수동 '카페 호이'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서울 한남동 '카페리유', 자양동 '카페 호이', 성수동 '페이퍼 크라운', 서교동 '카페디토'…. 이들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이면서 동시에 정기적으로 미술 전시를 여는 곳이다. 이른바 '갤러리형 카페'다.

자양동 '카페 호이'는 한달에 한번씩 신인 작가들의 전시를 열고 미술을 통해 카페 고객들과 소통한다. 성수동 '페이퍼 크라운'은 판화 작품 전시를 주로 하는 곳으로, 판화 작가들의 작업 현장을 방문객들이 직접 볼 수도 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이 오는 4월1일 개막하는 상반기 기획전 '카페 소사이어티'에서 서울 시내 갤러리 카페 35곳을 설문 조사한 내용을 소개했다. 최근 대중친화 기획전을 잇달아 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서울미술관은 본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현대적 문화 공간으로서 '카페'를 키워드로 한 '이야기가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기슬기, 김중현, 다니엘 데 로스 무로스, 도상봉, 류성훈, 림배지희, 마츠에다 유키, 박상희, 박수근, 박진희, 변웅필, 사이먼 워드, 솔채, 스노우캣, 알레산드라 제뉴알도, 야세르 가르시아 리톨레스, 요이한, 유영국, 이경하, 이중섭, 이태강, 이혜선, 임준호, 임직순, 정은별, 천경자, 홍성준, 황정미(가나다 순) 등 국내·외 작가 28명의 작품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었다.

서울 성수동 '페이퍼 크라운'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이번 전시를 위해 서울미술관은 전시장 전체를 카페처럼 꾸몄다. '낭만다방'이라는 간판이 붙은 공간에서부터 전시가 시작되는데, 이 곳에는 유영국, 박수근, 도상봉, 이중섭 등 서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걸었다. 1950년대 전후 서울 동방살롱, 부산 르네상스 등 예술인들의 아지트였던 '다방'문화를 떠올리게 한다.

시간을 성큼 뛰어 넘어 '스윗블라썸', '콜드브루', '다크로스팅' 같은 현대적인 이름이 붙은 공간들은 파스텔톤으로 채색돼 있다. 1세대 웹툰작가 스노우캣, 8만여 명의 '팔로워'를 가진 '파워 인스타그래머'이자 스페인 사진작가 다니엘 데 로스 무로스 등, 젊은 감성에 코드를 맞춘 작가들의 작품을 적재적소에서 보여준다.

전시 마지막에 가서는 소통의 공간이자 젊은 예술가들을 포용하는 '둥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내 갤러리형 카페 35곳을 소개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보여준다.

안진우 서울미술관 큐레이터는 "향후 서울미술관이 위치한 부암동 일대 카페 갤러리들과 함께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카페 소사이어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18일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9000원이다. 

낭만다방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스윗 블라썸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콜드 브루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다크 로스팅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데크 전경.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음악감상실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카페소사이어티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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