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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31일 오전 7시 목포로 출발 예정"

해수부 "31일 자정까지 준비작업 마무리"

(진도=뉴스1) 전원 기자, 박정환 기자 | 2017-03-30 18:25 송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들이 30일 반잠수선에 처음으로 올라 세월호 선체를 조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2017.3.30/뉴스1
세월호 선체조사위원들이 30일 반잠수선에 처음으로 올라 세월호 선체를 조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2017.3.30/뉴스1

세월호가 침몰한지 1081일 만에 '마지막 항해'를 한다.

해양수산부는 30일 "해역 여건 등을 감안해 선장과 협의한 결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31일 오전 7시께 목포신항만으로 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준비작업 지연시 출항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월호와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은 오후 6시 기준으로 50개 중 44개가 완료됐다. 또 반잠수선 날개탑은 1개가 제거되는 등 총 3개가 제거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후 10시께 고정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날개탑 제거 작업도 31일 자정 전후로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출항이 진행되기 전까지 갑판정리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세월호는 8시간 정도 걸려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 접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상황이 좋지 않는 경우 최대 12시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목포신항만 철재부두로 옮겨진 세월호는 이곳에서 미수습자 수습과 유품 정리 등 여러 정리작업이 진행된다

세월호는 참사 1073일 지난 23일 오전 3시45분께 배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스태빌라이저가 육안으로 관측된 뒤 선체일부가 물 밖으로 나왔다. 

25일 오후 9시15분 반잠수선에 선적되면서 세월호는 침몰 1075일만에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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