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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韓 조기대선에 관망세…아파트 매매價 상승폭↓

한국감정원 주간동향…제주, 32주만에 하락 전환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7-03-30 14:00 송고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조기 대선으로 접어든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부터 증가하는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감정원은 3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0.01%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09%)·강원(0.08%)·세종(0.06%) 등이 상승했다. 대전과 광주는 보합이었고 경북(-0.12%)·경남(-0.10%)·충남(-0.07%)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서울(0.05%)은 강북권과 강남권의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강북권(0.03%)은 롯데몰 개장과 서부경전철 개발 가시화 등으로 은평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오름폭이 감소햇다. 강남권(0.07%)은 보합으로 전환한 양천구를 제외한 10개구가 상승했다. 다만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부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고는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지방은 제주가 하락으로 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 2016년 8월 이후 32주만에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에 따라 오래된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진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News1

전세가격은 0.02% 올랐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 줄었다.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곳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강원(0.09%)·전남(0.08%)·부산(0.07%)·전북(0.07%) 등이 올랐다. 울산은 보합이었으나 세종(-0.40%)·충남(-0.10%)·경남(-0.06%)·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0.05%)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와 광진구가 하락으로 전환했고 강남권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이동이 많은 강동구가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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