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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우선매수권 양도 가능 여부 명확히 해달라"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7-03-29 17:30 송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뉴스1DB)© News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뉴스1DB)© News1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주주협의회 결정을 우선매수권 약정에 포함된 3자 양도금지 조항을 무효화하고 컨소시엄 허용을 재논의하겠다는 의미인지 답해 달라"고 요청했다.

2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 행사를 결정하고 자금조달 계획서에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제출하면 이를 재논의하겠다고 결정했다.
채권단은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 약정에 3자 양도금지 조항이 있는데다 이에 대한 확약서를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에게 보낸 만큼 컨소시엄 구성 허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자금조달 계획 검토 과정에서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다시 논의하겠다는 채권단 결정은 표면적으로 그동안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선매수권 약정에 포함된 3자 양도금지 조항에 대한 무력화가 없으면 재논의가 이뤄져도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능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를 우려해 우선매수권의 3자 양도 허용을 전제로 재논의 하겠다는 건지 명확하게 해달라고 산업은행에 요청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 단서가 전제되지 않으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해도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해주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며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만큼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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