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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런던대와 국제심포지엄…‘광명동굴’ 주목

‘산업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주제

(광명=뉴스1) 조정훈 기자 | 2017-03-29 16:14 송고
© News1

경기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이 도시재생 분야 선진국인 영국에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광명시는 지난 27~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산업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영국 현지에서 런던대와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양기대 시장과 런던대 피터 비숍 교수, 옥스퍼드 브룩스대 에일린 오바슬리 박사, 카디프대 벨리 딕스 교수, 영국 건축유산기금 이안 모리슨 대표, 미국 보스턴대 캐롤라인 도넬런 박사, JHK 도시건축정책연구소 김정후 박사 등 도시재생 분야 세계 석학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양 시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폐광을 동굴테마파크로 만든 광명동굴과 선광장,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자원회수시설 등을 소개했다.
또 지속가능 도시재생문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시의 노력과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아이콘으로서 자리 잡아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대 피터 비숍 교수는 “런던의 킹스 크로스 역세권 도시재생의 사례에 비춰봤을 때 광명동굴도 주변의 주민과 소통하고 이들이 도시재생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안 모리슨 영국 건축유산기금 대표는 “광명동굴은 단순한 놀이동산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적 측면에서 훌륭한 콘텐츠로 개발됐다”며 “산업유산을 재활용한 도시재생을 위해선 한국에서도 영국과 같은 공공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옥스퍼드 브룩스대 에일린 오바슬리 박사는 “광명동굴이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통합,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벤치마킹과 개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카디프대 벨리 딕스 교수는 “일제강점기, 산업화 등 한국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광명동굴만의 고유한 스토리텔링을 더욱 적극 개발하고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JHK 도시건축정책연구소 김정후 박사는 “광명도시재생문화클러스터는 광명동굴과 업사이클아트센터, 자원회수시설, 선광장 등 4개가 한꺼번에 모여 있어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시재생의 사례”라며 “다른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고 광명시 브랜드가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h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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