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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면접 대상자만 자소서 작성… 입학원서 직접 제출

서울시교육청 2018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발표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정원의 30%로 확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3-29 11:30 송고
2018학년도 서울지역 고교 입학전형 개요(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2018학년도 서울지역 고교 입학전형 개요(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18학년도 서울지역 고교입시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원자는 서류합격 뒤 면접 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입학 원서접수 방식은 온라인 제출에서 직접 제출로 바뀐다. 서울국제고와 마이스터고 4개교에는 경제·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을 위한 사회통합전형이 확대·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고입부터 자사고 입시 행정절차를 바꾼다. 대표적인 게 입학원서 접수과정이다. 이번 입시부터는 온라인으로 입력한 원서를 출력해 담임교사 확인 후 지원학교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지원의지가 분명한 학생을 뽑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자기소개서는 1단계 추첨 전·후 시기를 선택해 작성했던 전년도와 달리, 1단계 추첨 후 면접 대상자만 작성하면 된다.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불필요한 사교육 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사회통합전형은 확대·신설된다.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동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서울국제고는 모집정원(150명)의 30%인 45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전년도(모집정원의 20%)보다 비율이 10%p 늘었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국가보훈대상자 등이며 서울지역 기회균등전형(25개 자치구별 우수인재 추천 전형)으로도 선발한다.

서울지역 마이스터고 4개교(서울로봇고·서울도시과학기술고·미림여자정보고·수도전기공고)는 사회통합전형을 신설한다. 전체 모집정원(620명)의 10%(62명) 이내를 뽑는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국가보훈대상자 등이다.  

외국인 학생 입학전형도 도입한다. 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 등 전기고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은 해당 고교에 직접 지원하면 된다. 외국인 학생은 정원 외로 뽑는다.

2019학년도 외고·국제고 입시 변화도 예고했다. 외고·국제고 1단계 중학교 2·3학년 영어 내신성적 반영 방식이 모두 성취평가제로 바뀐다. 현재는 중학교 2학년은 성취평가제, 중학교 3학년은 상대평가제를 적용하고 있다.

2018학년도 학교별 입학전형 실시계획은 전기고의 경우 4~8월 학교별로, 일반고·자율형공립고 등 후기고는 8~9월 무렵 교육청이 공개한다.

전기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하면 된다. 후기고에 진학할 학생은 12월13~15일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후기고 배정 결과는 2018년 2월2일 발표한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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