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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철수 3수해야"…국민의당 "망언 사과하라"(종합)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28 16:41 송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일보 노동조합을 방문해 조합원들을 격려한 뒤 출입문에서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와 만나 안수를 하고 있다. 2013.6.27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8일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에 대해 "비문(비문재인) 대표주자이자 문재인을 꺾을 수 있는 후보로 등극하겠다는 포부인데 그럴 가능성은 적지 않은가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즉각 논평을 내 "망언"이라고 발끈,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문재인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것 같은데 그게 되려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단일후보와 다시 또 연대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연대에 대해 안 후보 자신부터 시작해 일각에서 꺼리는 측면이 있다"며 "한국당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하면 (문 후보를) 이긴다는 징조가 보여야 하는데 여론조사를 통해 4월15일 이전에 보일 가능성이 현재로는 낮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되더라도 가능성이 낮다. 합하기 어려운 사람들끼리 합하려고 하겠나"라며 "안 후보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이번엔 3수라고 여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완주할 대선주자로는 문 후보와 자당 심상정 대표를 꼽았다.
이에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민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민의당과 후보에게 이 무슨 망언인가"라며 "이번 대선 흐름이 국민의당 후보와 문 후보 간 일대일 대결이 될 거란 예측은 이미 사실이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원내 정당 원내대표인 노회찬 의원이 일개 평론가도 아니고 지나치게 경솔한 발언을 했다"며 "지난 총선에서 안 후보에게 패배한 분풀이라면 너무 옹졸한 것 아닌가.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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