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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安이 보조타이어? 경솔함의 극치" 발끈

"호남·제주민 모욕…文 교체당할까 조바심나는 듯"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3-28 15:34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주자가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국순회경선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17.3.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2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송영길 선거대책본부장이 자신에 대한 호남 지지를 '보조타이어'라고 한 것에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격하시키는 건 경솔함의 극치"라고 발끈했다.

안 전 대표 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본부장의 '보조타이어' 발언은 호남·제주민에 대한 결례이자 모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송 본부장 발언은 문캠프 스스로 문 전 대표가 '수명이 다해 더 이상 안전하게 달릴 수 없는 타이어'란 인식에 따라 교체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와 조바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의당 경선은 '동원 민심'이 아닌 자발적이고 순수한 호남민들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궂은 날에도 직접 현장투표한 10만 가까운 호남·제주민 민심을 ARS여론조사 성격의 14만여 문 전 대표 득표와 단순비교하는 것부터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벌써 대통령 다된 듯 김칫국에 여념없던 문캠프가 느끼는 불안감이야 십분 이해하지만, 문 전 대표와 문캠프는 민심 앞에 겸허하라"며 "수많은 국민이 겪고 있는 '문재인 불안감'의 원인을 곰곰이 성찰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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