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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경선 압승, 득표율 60%…安 20%, 李 19%(종합)

문재인 대세론 탄력 받을 듯…安·李 위기

(광주=뉴스1) 박상휘 기자,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3-27 19:16 송고 | 2017-03-27 20:51 최종수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뒤 당원들을 향해 두 팔 벌려 환호하고 있다. 2017.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뒤 당원들을 향해 두 팔 벌려 환호하고 있다. 2017.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호남권역 순회경선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역 순회경선에서 14만2343표를 얻어 60.2%로 1위에 올랐다.
문 후보는 현장투표 ARS투표 등 모든 투표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당심과 민심을 모두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대세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희정 후보는 4만7215표로 득표율 20%, 이재명 후보는 4만5846표로 19.4%를 차지,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최성 후보는 954표로 0.4%를 얻었다.
이날 발표된 결과는 호남권 현장투표소 투표와 ARS 투표, 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우선 호남권 투표소 투표에서 문 후보는 8167표를 얻어 득표율 65.2%를 차지했으며 ARS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13만3130표(59.9%)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도 무려 1046표를 얻어 득표율 75%를 기록했다.

반면, 이변을 기대했던 안 후보와 이 후보는 20% 안팎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호남권 투표소 투표에서 안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2451표(19.6%), 1862표(14.9%)를 얻었으며 ARS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안 후보 4만4515표(20%), 이 후보 4만3888표(19.7%)를 얻었다.

대의원 투표에서도 안 후보는 249표(17.8%), 이 후보는 96표(6.9%)를 얻어 대세론을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앞으로의 경선이 이 같이 흐른다면 문 후보는 결선없이 곧바로 본선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 후보와 이 후보는 반전의 모멘텀을 찾지 않는 이상 역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다음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에서 문 후보가 승리하거나 혹은 큰 격차가 나지 않는 선에서 2위를 차지할 경우, 경선 판도는 이대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문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호남의 적통자리까지 가져갈 것으로 보여 다른 후보가 판도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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