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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부산시의원 12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여권 인사 이탈 가속화…강서구청장도 입당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박기범 기자 | 2017-03-27 13:36 송고
구(舊)여권에 몸담았던 전 부산시의원들이 2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3.27./뉴스1 © News1 남경문 기자
구(舊)여권에 몸담았던 전 부산시의원들이 2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3.27./뉴스1 © News1 남경문 기자

구(舊)여권에 몸담았던 전직 부산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부산 시민통합캠프에 합류했다.

김종대 부산시의원 등 12명은 2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는 국정경험을 갖춘 준비된 후보이고,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동서를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써, 마지막 남은 힘과 성심을 다해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30년간 특정정당이 지방정치를 독점했고, 무능하고 안일한 지역주의 정치의 수혜를 누렸다는 점에 통렬한 자기반성을 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중앙에 종속된 지방정치의 낡은 시스템으로는 현재 부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참여정부 시절부터 이에 대해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진 문 후보와 함께 해야 가능하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우리는 어떤 제도와 관습이 부산에서 적폐를 쌓아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양한 시정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의 적폐를 청산하는 동시에 정파와 세력을 뛰어넘는 시민대통합을 이루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문재인캠프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이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열 두 분의 전직 시의원들께서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저희 캠프에 합류했다”면서 “이 분들은 그동안 부산의 정치권에서 소리 없이 봉사 하시면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분들이 문재인 후보의 부산 시민통합캠프에 합류하신 것은 정권교체를 향한 촛불광장의 열망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부산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라고 치켜 세웠다.

이날 문 후보를 지지를 선언한 전직 시의원은 이영(69·영도), 김유환(67·기장군), 김수근(56·기장군), 김종대(63·서구), 신상해(60·사상구), 이동윤(51·해운대구), 이산하(61·남구), 전윤애(57·비례), 전일수(50·동래구), 정대욱(64·사상구), 최영남(60·금정구), 최형욱(59·동구) 등 12명이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현직 기초자치단체장으로써는 최초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노기태 부산 강구청장이 민주당 부산시당에 입당한 바 있다.
    

오거돈 문재인캠프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이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직 시의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7.3.27./뉴스1 © News1 남경문 기자



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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