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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풍 재현 조짐" vs 손학규 "막판까지 최선 다할것"

국민의당 경선서 안철수 압승에 주자 반응
박주선 측 "오늘은 입장 안낸다…내일 밝힐 것"

(서울·전주=뉴스1) 곽선미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26 20:48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라북도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26일 전북 경선에서도 70%대의 높은 지지율로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안 후보 측은 "안철수 강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반면 자신했던 호남 지역에서 연이어 패배한 손학규 후보 측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이후 경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한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박주선 후보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안 후보 측 김철근 대변인은 전북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안 후보가 오늘 전북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뒀다"며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안철수 현상이 재현된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오늘 경선 열기는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고 농번기라 바쁜 와중에도 3만명 넘는 전북도민이 투표장에 발걸음해줬다"며 "국민의당을 응원하고 좋은 후보를 선택해준 전북도민, 당원 동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틀간의 경선 결과를 통해 호남과 제주 민심이 안철수 강풍을 일으키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를 이끌 더 큰 녹색혁명을 완성하겠다"며 "안 후보는 5월9일 반드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걲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남 경선에 '올인'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패배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든 손학규 후보 측은 남은 경선을 의식하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경선 직후 '전북 경선을 마치면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손 후보에게 보내준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 경선에 뜨거운 열기로 참여해준 전북도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더 힘내라는 채찍으로 알고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맙다. 믿을 수 있는 변화 손학규"라고 덧붙였다.  

전날 광주·전남·제주에서 16%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2.74%라는 한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박주선 후보 측은 "오늘은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 강연재 대변인은 "경선에 관한 정리된 입장을 내일 밝히도록 하겠다"고만 전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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