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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확실한 정권교체"…본선경쟁력 기치로 호남 공략 가속

(대전=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3-26 15:23 송고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천안함 폭침 사건 7주기인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 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천안함 폭침 사건 7주기인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 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가 호남 경선 순회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분주한 하루를 보내며 호남민들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도 '가장 확신한 정권교체'의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본선 경쟁력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될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는게 호남 민심이라면 그 선택지는 대세론을 펴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아닌 본선 경쟁령이 가장 우세한 안 후보가 돼야 한다게 안 후보측이 강조하는 지점이다.

안 후보는 이날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46명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의 직임자는 자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자신의 슬로건이자 대표 공약인 '시대교체'와 '대연정' 이슈를 부각하는데도 노력했다.
대연정과 '선의' 발언에 대한 오해를 풀어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시도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우리는 단순한 여야간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며 "단순한 정권교체 그 이상이라는 의미는 더 이상 낡은 정쟁의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과제는 기존의 낡은 진보와 보수진영의 싸움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결국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대통령과 의회가 높은 수준의 협치를 이뤄야 한다"고 주창했다.

안 후보는 "선과 악, 적과 동지로 나눠서 싸우는 현 정치 구조를 가지고는 현재의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한민국 미래도 열지 못한다"며 "이 것은 우클릭이 아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뉴클릭"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 길은 민주당의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의 길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5000만 모두가 승리하는 길"이라며 "이 소신으로 민주당의 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국방개혁 3개 과제 해결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전략사령부(전략사) 신설을 통한 독자적 대북억제력 강화와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임기내 전환 △군 장성수 감축을 통한 국방개혁 의지 구현 △국방부 문민화 및 방산비리 척결 △장병 복지 및 병영문화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후에는 대전MBC로 이동해 당 대선후보 경선토론회(대전·충남)를 소화한 뒤 호남으로 이동한다.

안 후보는 호남에서 비공개 일정을 통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을 만나 마지막까지 호남 표심 공략에 올인한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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