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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금주중 여의도에 사무실 마련…비문연대 캠프?

독자출마 위한 캠프 가능성 질문에 "나중에 알 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26 12:05 송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2017.3.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2017.3.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금주 중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 전 대표가 '장미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비문(비문재인) 단일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여의도 사무실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여전히 김 전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김 전 대표의 대선 캠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약 8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 금주 내에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6일 뉴스1과 통화에서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하나 내려고 한다”면서 “다 꾸며져야 나가겠지만, 이번 주중엔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사무실이 입주하는 대하빌딩은 여의도 내에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대선 당시 캠프로 사용해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김 전 대표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캠프가 있는 대산빌딩과는 사거리를 끼고 대각선에 위치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사무실의 성격에 대해 "(사무실의) 성격은 두고 봐야지 알지, 미리부터 성격을 규정할 수가 없지 않느냐.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독자 출마해 대선 캠프가 될 수 있느냐'는 지적에 "그것은 나중에 알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는 '비문 연대를 위한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 "요새 아무도 안 만난다"라고 말을 아꼈고, '학계에 있는 분들을 많이 보고 있지 않느냐'는 물음엔 "그건 평상시에 하던 일 그대로 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7일 대구를 방문,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해 대구·경북의 민심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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