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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캠프 최우수신인' 황재균, SD전 9회 끝내기 안타 작렬(종합)

추신수, 3타수 무안타 침묵…김현수 한 타석 삼진, 박병호는 결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26 10:30 송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AFP=News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AFP=News1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이번엔 끝내기 안타로 또 한 번 활약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로 추락했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의 맞대결은 또 무산됐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휴식을 취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7-7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로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을 다시 3할대(0.307)로 끌어올렸다. 4홈런에 11타점까지 기록 중인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특히 황재균은 이날 팀 동료들과 코치가 선정하는 스프링캠프 신인상 '바니 뉴젠트 어워드'에 선정돼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황재균은 7회초 1루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첫 아웃카운트를 잡는 등 매끄러운 수비를 선보였다.

6-7로 뒤진 7회말 1사 3루의 찬스에서 타석을 맞이한 황재균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한 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황재균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선두 저스틴 루지아노의 볼넷과 란도 모레노의 번트안타, 이후 오스틴 슬레이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타석이 돌아왔다. 그리고 황재균은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상대 4번째 투수 카를로스 피셔를 상대한 황재균은 중견수 방면의 깨끗한 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8-7,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황재균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14승15패를 마크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이 0.194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이날 4안타의 빈공 끝에 1-3으로 패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12승16패가 됐다.

김현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55(51타수 13안타)가 됐다.

박병호가 2경기 연속 결장해 김현수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6-3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는 나란히 14승11패를 마크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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