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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미림, 기아클래식 2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1R 공동선두 전인지, 2R 부진하며 공동 8위
랭킹 1위 리디아 고, 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3-25 11:35 송고
여자 프로골퍼 이미림.(KLPGA 제공) /뉴스1 DB © News1
여자 프로골퍼 이미림.(KLPGA 제공) /뉴스1 DB © News1
'막판 4연속 버디'를 기록한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둘째 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미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날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미림은 2라운드에서도 4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모 마틴(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한 타차다. 

이날 이미림은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은 좋았다. 10번홀(파5)부터 시작한 이미림은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그는 12~13번홀에서 한 타씩을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을 위협했다.

다만 중반에는 좋지 않았다. 그는 파세이브를 지속하다 전반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 마무리가 안 좋았던 이미림은 후반 시작도 다르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난조를 보이며 한 타를 더 잃은 이미림은 5번홀(파5)에서도 다시 보기를 추가했다. 그는 4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반전은 6번홀(파3)부터였다. 심기일전한 이미림은 6번홀부터 마지막홀인 9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기록하며 단숨에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왔다. 그는 경기 중반의 부진을 막판에 만회했다.

허미정(28·대방건설)도 이날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올라왔다. 허미정은 첫날 1언더파 71타로 최운정(27·볼빅), 김세영(24·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활약하면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1라운드 공동선두 전인지(23)는 보기 3개를 기록하는 등 퍼팅 난조를 보이며 1오버파 7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공동 8위)를 기록한 전인지는 선두와 4타차를 보이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살렸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합계 5언더파로 전인지와 나란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TOP 10' 진입을 노리고 있고 신지은(25·한화)과 김세영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2오버파를 적어 낸 '골프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49위로 부진했지만 컷 기준은 통과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컷 탈락의 충격을 맛봤다.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 컷 기준은 1오버파 145타였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짐을 쌌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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