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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차 촛불' vs '불복 친朴'…경찰 1만2300명 투입 관리

한 주 숨고른 촛불집회에 맞불집회 양상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7-03-24 19:31 송고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인용' 결정을 내린 다음날인 11일 서울 도심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왼쪽 '탄핵환영'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불꽃놀이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인용' 결정을 내린 다음날인 11일 서울 도심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왼쪽 '탄핵환영'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불꽃놀이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65) 검찰 조사 이후 맞는 첫 주말 숨 고르기를 거친 촛불집회와 탄핵 무효를 외치는 태극기 집회가 각각 2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날 도심집회와 관련해 총 154개 중대 1만23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집회관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촛불집회와 친박 태극기집회 간 발생할 수 있는 충돌상황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서울의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지는 만큼 상호마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의 '전 국민 태극기집회'로 시작한다.

국민저항본부는 "1회전 패배에도 우리는 굴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님이 당당하고 의연하셨던 것처럼 우리 태극 물결의 기세도 조금도 꺾이지 않았음을 우리는 확인하고 기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승리만이 있다"라며 "이번 토요집회가 바로 그 대장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대절하는 등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지난 18일 숨 고르기를 거쳤던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5시에 열린다.

촛불집회를 주관해 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을 '21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는 주제로 집회를 진행한다.

퇴진행동은 "1라운드 탄핵인용으로 승리한 촛불이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끝나지 않고 계속됨을 보여줄 것"이라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드배치 철회 등 박근혜 정권 정책과 적폐 청산, 우병우와 재벌총수 등 공범자 처벌을 요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기존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5시 사전시민발언대를 시작으로 본집회, 거리행진을 이어 나간다. 또 박근혜 구속, 사드철회, 세월호 책임자 처벌을 위한 퍼포먼스와 공연도 진행한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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