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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서 현역 육군 하사가 음주 운전해 변압기를 들이받아 인근 수백가구가 2시간가량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경기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동의 한 자동차운전학원 인근 사거리에서 벨로스터 차량이 인도에 있던 변압기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주변 주택가 350여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겨 2시간여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3시18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으며, 6시40분께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
사고가 난 변압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신주에 설치된 변압기가 아닌 지상에 사각형 형태로 설치된 '지상설치용' 변압기다. 전신주가 없는 지역에 주로 설치된다.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이 지역 군부대 소속 하사 A씨(24)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1%였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A 하사의 신병을 경찰로부터 인계 받았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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