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2017.3.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와 만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최근 회동설을 부인했다.
김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언론에 보도 자제를 촉구했다.그는 "정치인이 어려운 현안을 풀기 위해 만날 수 있지만 저는 한번도 그런 말(안철수와 회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고문은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 19대 대선 범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함께 추진하던 오는 5월 9일 대선 선거일 개헌 투표 추진 대열에서 이탈하면서 '개헌 대 반개헌' 구도는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122석이고 나머지 당이 180석 가까이 된다. 150석이 넘어야 발의가 되는데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까지 개헌 찬성한다고 했다가 반대 의견이 많이 나와 한발 물러섰다"며 "개헌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를 소집하고 대선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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