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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가장 많이 증감한 의원은…정진석 15억↑ 김병관 662억↓

[재산공개] 정진석, 상속 따른 배우자 재산 증가
김병관, 주식 가치 하락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23 09:00 송고 | 2017-03-23 09:44 최종수정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허경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허경 기자

국회의원들의 지난해 재산 증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산은 가장 많이 줄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윤성식)가 23일 공개한 국회의원 299명의 2016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6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해 대비 15억1850만원이 늘어난 59억8954만원을 신고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7억1718억원 상당의 토지를 배우자가 장모로부터 상속받은 데다 상속에 따른 배우자의 예금 증가 등으로 재산이 크게 늘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정 의원에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산증가 2, 3위를 기록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재산이 약 11억6285만원 증가한 48억3612만원을 기록했다. 대구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과 빌딩을 상속받은 결과다.    

염 의원 역시 11억978만원 가량 늘어난 17억1544만원을 신고했다. 강원도 평창군에 보유한 토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한해에만 662억4686만원의 재산이 줄어든 1678억8564만원을 기록해 재산 최다 감소 1위를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 보유 주식 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하지만 전체 보유 재산에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에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33억7470만원이 줄어든 1195억5522만원을 신고해 재산 감소 2위를 기록했다. 주식가격 하락과 회사채 매도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역시 전체 보유 재산 순위에선 3위를 기록했다.    

박덕흠, 강석호 한국당 의원이 각각 31억7985만원 줄어든 507억6272만원, 14억6673만원 감소한 139억447만원을 신고해 재산 감소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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