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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현장투표 결과 유출 '논란'…지역정가 '시끌'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3-22 22:44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2017.3.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2017.3.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실시된 전국 동시투표 첫날, 부산선거 결과가 유출됐다는 주장들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SNS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된 부산지역 경선 현장투표에서 A 후보는 전체 2840명의 투표자 가운데 2131명(75%)의 지지를 받아 1등을 차지했고, B 후보는 422명, C 후보는 283명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과 후보 캠프 관계자들 역시 "결과가 거의 비슷하지 않겠냐"고 말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역 주요 일간지가 연이어 보도하기도 했다.

지역 내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만약 이번 정보가 맞다면 어느 쪽에서 흘린 것인지 뻔한 것 아니냐"며 "의도적인 유출이다"고 말했다.

반면 의심을 받고 있는 캠프에서는 "모든 캠프에서 참관인이 다 들어갔다"며 "이 같은 수치를 집계한 바 없고, 저희쪽에서 유출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 "경선 첫 날부터 큰 일이 벌어졌다"며 "경선 자체에 대한 불신이 쌓일 수 있는 일이다. 대선주자들과 당에서 사태를 잘 수습하지 않으면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민주당은 현장투표 결과를 권역별 대의원 현장투표를 이후 발표할 예정이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영남권은 오는 29~30일 ARS투표를 실시하고,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대의원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현장투표 결과가 발표돼야 한다.

이들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소재를 묻겠다고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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