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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연' 대한한공 이란 운수권 회수 1년 유예한다

이란 결제시스템 미비 등 감안…이탈리아 노선 주 22회로 늘어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7-03-22 19:01 송고
대한항공 직원들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동체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017.3.22/뉴스1

정부가 지난해 대한항공에 배분한 이란 운수권(국제선 취항권한) 회수를 유예한다. 이탈리아로 가는 직항편을 늘리는 등 국제선 운항기회도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운수권 배분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항공 운수권은 통상 매년 2~3월 중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를 통해 배분된다.  
주요 심의내용으로는 먼저 미국의 경제재제 등으로 취향이 지연되고 있는 대한항공의 이란 운수권에 대해선 어려운 취항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에 한해 회수를 유예한다.

항공교통심의위는 지난해 3월 대한항공에 주 4회 이란 운수권을 배분했지만 현지 결제시스템이 미비하고 이란 측 항공사와 협력이 불가능해 1년 넘게 취향이 지연되고 있다. 반면 여행제한경보로 2013년부터 회수를 유예했던 대한항공의 이집트 운수권은 올해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이번 심의위에선 지난해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이탈리아 운수권과 정부 보유분 회수 운수권 등 22개 노선이 7개 국적 항공사에게 분배됐다.
이중 한-이탈리아 운수권 주 7회는 대한항공에 1회, 아시아나항공에 6회 배분됐다. 이 경우 이탈리아 노선은 현행 주 14회에서 21회로 대폭 늘어난다.

한-호주 여객 주 1937석의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952석, 아시아나항공에 985석이 배분됐다. 한-필리핀 여객 주 1408석의 운수권은 △에어서울 760석 △아시아나 268석 △에어부산 190석 △티웨이 190석 순으로 분배됐다.

이밖에 서울-우름치, 양양-광저우 등 중국 8개 노선 주24회 운수권과 한-뉴질랜드 주2회 운수권 등이 신청 항공사에 분배됐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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