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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왜 사드 입장을 바꿨나" vs 安 "왜 개헌 입장 바꿨나"

[국민의당 TV토론]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3-22 14:52 송고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왼쪽)와 손학규 후보. © News1 민경석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왼쪽)와 손학규 후보. © News1 민경석 기자

국민의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 후보와 손학규 후보는 22일 개성공단 재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개헌 등과 관련해 서로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손 후보는 안 후보가 개성공단 재개와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번복했다고 지적했고, 안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맞받으며 손 후보의 개헌 태도 변화를 비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경선토론에서 "(안 후보는) 정동영 의원을 영입하면서 개성공단 부활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안보는 보수'라는 입장에서 개성공단 재개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후보는 "이런 일관성 없는 태도가 평화와 통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냐"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남북교류협력으로 북한의 개혁·개방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저는 개성공단 재개 불가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지금 현재의 대북 제재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대화를 병행하고, 그 끝에 종합적으로 논의하자는 그런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손 후보는 "안 후보가 사드 철회를 얘기하다가 '국가간 협정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당론변경까지 요구했다"며 "지도자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공격했다.

안 후보는 "국익이 최우선 기준으로 상황이 변화되면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왔다"며 "사드도 마찬가지로, 중국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다음 정부의 최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가 손 후보를 향해 역공을 폈다.

안 후보는 "(손 후보가) 정계복귀할 때 제6공화국 대통령이 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가, 대선 때 개헌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저와 같은 내년 지방선거 때 하자는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 후보는 "6공화국 헌법에 의해 대통령이 되지만 이 대통령은 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대통령"이라며 "차기 대통령이 7공화국 헌법을 만들고 그에 따라 정치체제가 개편될 것"이라고 답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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