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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인식능력, 몇년내 인간 넘어선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3-22 13:41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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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년내에 인공지능(AI)의 이미지 인식능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가 사진 속 풍경과 사람까지 인지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22일 구글코리아는 서울시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AI 포럼'에서 "구글의 미래 연구 방향은 초인간적 이미지 인식 기술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수년 내 AI의 이미지 인식 능력이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닉 알드린 구글 엔지니어는 구글코리아와의 화상연결을 통해 "지난 수년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5년전에 불가능한 것들이 가능해졌고, 딥러닝 혁명으로 인해 신기술이 제품화되면서 시각 기반의 '컴퓨터 비전' 개발 역시 최적의 시기에 도달했다"며 "결국 AI는 수년 내 초인간적인 이미지 인식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지난 2015년 5월 출시한 이미지 분류 서비스 '구글 포토'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서비스 고도화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사진 검색을 통해 인물이나 사물을 구별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생일'을 검색하면 생일 케이크가 나온 사진을, '호주'를 검색하면 호주에서 찍은 여행 사진을 찾아서 보여준다. 사진 내에 별도의 텍스트가 없어도 사진만 보고 인식하는 것이다. 

또 사진을 보고 단순히 고양이와 개를 구분하는 정도를 넘어 고양이의 종류와 원산지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곧 음성으로 "생일 사진을 찾아줘"라고 말하면 찾아주는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AI가 사람이 해온 분류 업무 등을 대신 맡을 정도로 인식 기술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닐 알드린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미래에는 해당 이미지가 어떤 장소에서 촬영됐는지까지 인식시킬 수 있길 원한다"며 "앞으로 훨씬 더 모델을 스마트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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