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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MBC 통제시도 포기해야…공무원 정치활동 위험"(종합)

"대선때 개헌 사실상 물건너가"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22 12:26 송고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2일 "개헌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122석이고 나머지 당이 180석 가까이 된다. 150석이 넘어야 발의가 되는데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까지 개헌 찬성한다고 했다가 반대 의견이 많이 나와 한발 물러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스무명 이상 참여하지 않으면 150명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5월9일 대선 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한다는 안은 많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이 당리당략 때문에 개헌의 좋은 호기를 놓친다는 안타까움이 들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전국 공무원노조연합과 만나 공무원의 정치 활동을 허용하겠다고 했는데 개헌 없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후보가 공무원 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을 언급하며 "전직 대통령으로 4번째이고 본인을 제외하고 측근과 친인척 비리를 포함하면 87년 이후 모든 대통령이 이런 비극을 겪었다"며 "이 기회에 시스템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 넘어졌을 때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일명 '개헌 저지 보고서'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대선 전에 개헌하게 되면 앞서가는 것이 흔들릴 수 있으니 야합으로 몰아붙여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를 통한 플랜 그대로 작동되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후보는 MBC 해직기자 복직을 거론하면서 사장 선임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언급하면서 "민주당 측에서는 MBC 사장을 선임하지 말고 법을 바꿔 다시선임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선임된 사장을 법을 바꿔 재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행위 자체가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하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포기하고 본래의 기능 다 하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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