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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R&D 민간투자 지원 강화

핵심 원천연구 비중 확대 및 융복합 R&D지원 강화 등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7-03-22 11:00 송고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신산업 분야 14개 기업 연구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 R&D정책의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민간 R&D투자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는 LG화학,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한미약품, KAI, 현대차, 삼성전자, 한화테크윈, 현대중공업, LS산전, 아모레퍼시픽, 이노시뮬레이션, 쿠쿠전자, 유콘시스템 등 R&D투자 실적이 우수한 14개 연구소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경쟁의 룰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이 산업R&D 혁신 적기로 보고  AI, IoT 등 신산업 분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기업의 R&D 투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민간이 단독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등 핵심 원천 연구비중을 2015년 기준 28%에서 2018년 40%로 대폭 확대한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융복합 R&D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융복합 R&D 종합기획단'을 발족해 100억원 이상의 대형 융복합 연구과제 20개 이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혁신형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대규모 테스트베드형 실증연구도 도입한다. 올해 1000억원을 중점 투자하면서 연말까지 자율·전기차 등 12대 신산업별 대표 프로젝트 발굴도 추진한다.

기업들이 참여를 꺼리는 고위험, 고난이도 미래연구개발 등에 기업이 참여할 때 현금부담비율을 완하하고, 과제차세대 반도체나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R&D 인력 양성 사업도 확대한다.

또 올해 상반기 중 'IoT 가전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중소 가전사의 IoT 활용 촉진을 돕고, 230억원 규모의 '에어가전 혁신센터'를 설립해 IoT 가전에 필요한 공통모듈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 확산에 핵심역할을 할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예산 884억원(전년대비 22.4%↑)을 투입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주형환 장관은 "최근 민간 R&D투자 증가세가 둔화 추세였으나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 기업들의 신산업 부문 R&D투자는 29.5% 증가한 3조5000억원으로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투자 확대에 맞춰 정부는 과감한 정책추진과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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