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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4이닝 2K 무실점 완벽투…타석서 적시타까지

테임즈와 대결서도 완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3-22 07:46 송고 | 2017-03-22 08:34 최종수정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30). /  © AFP=News1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30). /  © AFP=News1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맬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도 4회까지 41개 밖에 되지 않았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그는 타석에도 두 차례 나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앞서 12일 LA에인절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던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00(9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공 11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이끈 류현진은 2회에도 3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웠다.
특히 2회 선두타자로 나온 NC 출신 에릭 테임즈를 5구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기세를 올린 류현진은 도밍고 산타나를 2루 땅볼,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3회초에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류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고, 맷 가자를 희생번트로, 비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브록스톤을 유격수 땅볼로, 페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피칭을 마쳤다. 류현진은 두 번째 투수 루이스 아발란에게 공을 넘겼다.

타자 류현진도 인상적이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안겼다. 류현진의 안타 이후 밀워키는 선발 가자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앤디 올리버가 올라왔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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