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례. © News1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은쌤 말고 점례, 제가 인사드립니다. 글쎄 오늘은 제가 할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 주인 은쌤이 무슨 짓을 한줄아세요? 나를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더니 골똘이 뭘 하나 했더니만….
벌써 점례와 함께 한지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점례가 저에게 뭐라고 말하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지만, 마음으로 행동으로 전해지는 느낌만큼은 점례가 처음 저희 집으로 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어요.
오늘은 따뜻한 오후 햇살을 맞으며 점례와 뛰어 놀기도하고, 악기도 연주하며, 낮잠도 잠깐 들었다가 문득 아주 행복하단 생각과 동시에 '점례를 잃어버리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들었어요.
한번은 붐비는 홍대 거리에서 잠시 친구에게 점례를 맡기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저를 찾아 점례가 친구를 뿌리치고 뛰어 나가버리는 일도 있었지요. 정말 '엉엉' 울며 불며 점례를 찾아 헤맸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만약에 정말 점례를 잃어버리면 나는 어떡해야 할까요?
진지하게 그 고민을 하다 점례와 카페에 앉아 점례 실종 전단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점례를 잃어버리면 빠른 시간에 일단 SNS와 잃어버린 곳 주변에 전단지를 먼저 붙여야 하니까요. 점례를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지면 안되잖아요.
1분 1초가 소중한 이때, 울면서 언제 전단지를 만들고 있겠어요. 미리 점례의 전단지를 만들어 두었다가 바로 쓸 수 있게 항상 휴대폰과 컴퓨터, 메일 등에 저장해두려고 해요.
여러분도 분명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적 있으시죠? 오늘 저와 같이 한번 만들어볼까요?
요즘은 반려견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보니 내장칩이나 외장칩을 이용해 강아지의 정보를 알 수 있고, 주인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잃어버렸을 때 아직은 등록제 정보로 찾을 확률보다는 실제 SNS나 반려견 전단지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찾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실내 생활을 하던 강아지들이 길을 잃었을 때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임시보호 될 확률이 높다보니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겠죠.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대처법
1. 빠르게 전단지를 붙여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강아지가 멀리멀리 떠날 확률이 높으니까 빠른 시간 안에 많이 붙여주세요. 근처 동물병원에도 요청해도 좋아요.
2. 미리 만들어 둔 전단지와 실종장소, 강아지 사진 및 정보들을 동네 커뮤니티나 SNS에 마구마구 올려주세요. 실제 저도 동네 커뮤니티를 이용해 잃어버린 강아지를 직접 찾아준 적 있고요, 동네 길 잃은 유기견들에 대한 제보글이 매일 올라오다시피 해서 찾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3. 유기견 보호센터(http://www.zooseyo.or.kr/)(singlesumer.com)에 실종신고를 해주세요.
4. 동물등록제에 미리 등록해두면 강아지 인식칩에 내장된 정보를 가지고 시, 군, 구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5. 사전에 강아지 목줄이나, 산책줄에 주인의 전화번호를 적어두어도 좋아요. 인식표를 강아지에게 부착해 어떠한 순간에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하면 좋겠죠? 인식표에는 블루투스 및 추적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한 인식표도 있어요. 점례도 추적 기능이 있는 인식표를 비싸게 구입해 달아주었으나 활발한 점례는 한달도 되지않아 잃어버렸죠. 단점은 잃어버리기도 쉽다는 점!
다음주에는 점례와 더 오래오래 평생 함께하기 프로젝트 2탄 인식표를 만들어볼거예요. 잃어버린 블루투스기능의 인식표를 대신해 편안하게 강아지가 멜 수 있는 인식표를 같이 만들어보죠.
그럼 여러분, 다음주도 은쌤은 강아지를 위한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다음주에 또 만나요. 안녕!
점례친구 '은쌤' 이은주씨. © News1 |
woo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