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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측 "불행한 역사서 얻을 건 법치와 통합…법대로 수사"

"대선주자들, 분노를 선거마케팅에 이용해선 안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7-03-21 10:09 송고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박주선 국회부의장. 2017.3.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박주선 국회부의장. 2017.3.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박주선 국회부의장 측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통령 수사는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 캠프 강연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네 번째의 검찰 수사를 받는다.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아픔 속에 우리가 분명히 얻을 것은 '법치와 통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강 대변인은 "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대선 후보들의 유불리에 일체 좌고우면 하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과 검사로서의 양심에 따라 수사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그동안 실추됐던 신뢰와 권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및 그동안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모두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께 진심어린 사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대선 후보들을 포함한 정치권은 이미 탄핵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 분노와 상처에 계속 소금을 부어 그 분노를 선거 마케팅에 이용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탄핵 결정은 헌재가 했고, 수사는 검찰이 하고, 박 전 대통령의 유무죄는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후보라면, 이제는 분열되고 상처입은 국민을 통합시키고 화합해야 하고, 위기 상황에 처한 우리나라 안보와 안전, 외교, 경제, 일자리 등 국민이 '안전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문제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에도 대연합과 협치가 없는 제왕적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대한민국의 시계는 또 한 번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고 절망과 분열의 5년을 보내야할 것"이라며 "국민 통합과 대연합, 협치만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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