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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유승민, 한국당 연대는 당론에 대한 명백한 반기"

"안희정 대연정 대상에 국정농단 세력 포함한 것은 잘못"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3-19 16:10 송고
유승민,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지난 18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 경선후보 초청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2017.3.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유승민,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가 지난 18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 경선후보 초청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2017.3.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같은 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도 가능하다는 주장한 것을 두고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로 당론에 대한 명백한 반기"이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기도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지지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으로 보수후보단일화는 더이상 얘기 하지 않기로 했는데 (유 후보가) 자꾸 말하는 것은 당에도 해롭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 후보는 처음에는 국민의당과 연대는 안된다고 하다가 요즘에는 한국당과 거리를 조금 두는 모습이라 헷갈린다"며 "그렇지만 (유 후보가) 명백히 해줘야 할 것은 국정농단 세력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한국당과 어떤 연대도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주장하는 연정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과 어떤 점에서 다르냐는 질문에는 "안 후보가 적폐 청산 대상인 국정농단 세력(한국당)까지 대연정 대상으로 넣은 것은 명백히 잘못됐다"며 "지금이라도 안 후보는 대연정 틀에서 한국당 내 국정농단 세력까지 포함하는 것은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경기도 원외당협위원장 18명은 "대한민국 최초로 연정과 협치에 성공한 남 후보야 말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할 최적임자"라며 남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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