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평창 테스트이벤트'서 최종 5위

1차 2위 선전했지만 2차서 부진…프리드리히-마르기스 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18 20:46 송고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서영우. © AFP=News1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서영우. © AFP=News1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간판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연맹)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

원윤종-서영우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6-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1차레이스 50초44, 2차레이스 50초78로 합계 1분41초22을 기록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1차대회 동메달 이후 줄곧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우려를 자아냈던 원윤종-서영우는 비록 메달을 걸지 못했지만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원윤종-서영우는 7차 월드컵에서 11위, 세계선수권에서는 21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충격을 안은 바 있다.

메달이 아쉬운 한판 승부였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레이스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마의 9번커브에서도 감속없이 질주한 원윤종-서영우는 50초44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스텐 마르기스(독일·1분40초82)에 이은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어진 2차레이스가 아쉬웠다.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으나 주행에서 많은 손해를 봤다. 1차레이스에 비해 깔끔한 주행을 하지 못했고 50초78로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결국 합계에서도 순위가 밀려난 원윤종-서영우는 5위에 만족해야했다.

금메달은 프리드리히-마르기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1차레이스에서 50초24의 트랙레코드를 세운 데 이어 2차레이스에서도 50초58로 선전하면서 합계 1분40초82로 우승했다. 은메달은 오스카스 키버마니스-마티스 미크니스(라트비아·1분41초12)에게 돌아갔고, 동메달은 요하네스 로크너-조슈아 블럼(독일·1분41초16)이 거머쥐었다.

프리드리히-마르기스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 중 7차례에 출전해 무려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수확하는 등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결국 월드컵 시즌 랭킹에서도 1545점으로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동현-전정린조는 1분41초92로 전체 21위에 그쳤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