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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엑스포]"대기업 비켜" 세계 최고 꿈꾸는 강소기업들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2017-03-18 16:51 송고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1전시관에서 제주 기업 보타리에너지 관계자가 자사의 전기차충전기를 설명하고 있다. © News1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1전시관에서 제주 기업 보타리에너지 관계자가 자사의 전기차충전기를 설명하고 있다. © News1

1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 제품의 각축장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하는 강소기업들도 엑스포에 참가해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주에 터를 두고 있는 보타리에너지(주)는 30년간 축적한 전력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으로 태양광발전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태양광 발전의 이상 현상을 즉시 감시하는 장치를 개발해 조달청 우수조달 제품업체로 지정됐으며 전기차충전기 사업에도 진출, 한국 전기차 충전서비스의 출자기관인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 주력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타리에너지는 "꺼지지 않는 불빛을 창조하는 기업의 정신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 구미시에 있는 형제파트너는 친환경 무공해 전기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다.

철도와 지하철 작업에서 이동할 때 필요한 순회점검차와 의료용 전동스쿠터, 특히 고령화한 농어촌의 농업용 전기차가 주요 제품이다. 이 전기차는 한번 충전해 50㎞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300㎏까지 실을 수 있다.

형제파트너는 "무공해, 고효율, 고성능, 단순조작할 수 있는 친환경 차량을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2전시관에서 (주)엘케이웨이 관계자가 고객에게 자사의 전기자전거를 설명하고 있다. © News1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2전시관에서 (주)엘케이웨이 관계자가 고객에게 자사의 전기자전거를 설명하고 있다. © News1

2015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로 사옥을 옮긴 (주)엘케이웨이는 해변, 사막, 눈길 어디든 달리는 레저·생활형 전기자전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기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어 제주지역 주력산업 육성산업에 선정되고 전기자전거 배터리 도난방지장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케이웨이는 "정직과 신용 그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고객과 미래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주)시엔케이는 독립현가형 3륜구동체 전기오토바이를 개발해 중국 등에 진출했다.

시엔케이의 오토바이는 후륜독립현가장치를 적용해 국내외에 특허를 등록했고 뒤에 바퀴 2개를 달아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제동 성능을 향상시켰다.

시엔케이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는 데 더욱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주)성지에스코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충전기술을 실생활에 적합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농업용 전동 운반차량이 대표 상품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1회 충전에 3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성지에스코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접목시킨 전기차 분야와 특수목적용 전동차 분야, 하이브리드 배터리 충전 시스템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는 데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미지식물원 등에서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엑스포에는 배터리·에너지, 부품, 지자체, 협회, 연구소 등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참가했다.

2014년 1회 41개사에 불과했던 전시업체 수가 2회 73개사, 3회 145개사, 4회 155개사 등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k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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