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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민주당 경선 최대 승부처 호남에 '올인'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7-03-18 10:26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영선 의원과 함께 지난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영선 의원과 함께 지난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광주와 전남지역 민심잡기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18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안 지사가 오는 19일 경선 첫 순회투표 지역인 호남을 의원멘토 단장인 박영선 의원과 함께 방문한다. 
안 지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뒤 광주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를 찾아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안 지사는 충장로를 찾아 경선인단 모집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안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도 18일에는 광주 수완지구 하나로마트를 찾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애환을 몸소 체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대안학교인 전남 화순 '하리숲학교'를 방문하고 원각사 현고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 성공회 광주교회 김경일 신부를 차례로 예방한 뒤 광주 동구 대인야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부인인 민주원씨가 지난 17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별관에서 오월어머니회 회원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부인인 민주원씨가 지난 17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별관에서 오월어머니회 회원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9일에는 광양을 찾아 광양제일교회에서 신도들과 예배를 함께한다. 여수와 순천도 찾아 대선 민심을 듣고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 국공립대 발전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민씨는 지난 6일, 8일에 이어 이달에만 세 번째로 광주·전남 곳곳을 누비는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의원멘토단장을 맡은 박 의원도 광주에서 '제2의 노풍'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5시 광주 남구 월산4동 일신교회 1층에서 교단 임원 간담회를 진행했고, 오후 7시 광산구 우산동의 한 식당에서 광산교회 윤홍석 목사 등 20여명의 활동가들과 만났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7일 안 지사 캠프 합류를 선언하고 이튿날인 8일 곧바로 의원멘토단을 이끌고 안 지사의 송정시장 방문에 동행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안 지사 없이 단독으로 광주와 전남지역 등 빽빽한 일정을 수행하며 기자회견과 간담회 등을 안 지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같은 안 지사 측의 행보에 대해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25~27일 호남에서 열리는 민주당의 첫 경선 결과가 향후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제2의 노풍'을 꿈꾸는 안 지사 측이 경선 최대 승부처를 광주와 전남으로 보고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오는 22일 전국 동시 250여개 투표소 투표로 막이 오른다.

권역별 경선의 시작점은 호남으로, 25~26일 호남권 ARS 투표가 진행되고 27일 오후 광주여자대학교에서 호남권 순회 현장투표가 실시된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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